코이카 리턴 프로젝트 디자인씽킹 강의

국제개발협력과 디자인씽킹!(디자인씽킹 강의를 마치며) 🙂 지난 달 코이카 리턴 프로그램에서 5회차에 걸쳐 디자인씽킹 강의를 하고 12개팀 사업모델 멘토링을 진행하였습니다. 🙂 많은 혁신가들을 만나며 도전 받고 배울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 디자이너 패트리샤 무어는 26세 때 노인을 더 잘 이해하고 온전히 공감하고자 노인 분장을 하고 인공 기관을 이용해 청력, 시력, 근력까지 낮추어 80세 노인의 모습으로 3년을 살았습니다. 🙂 노인이 되어 노인이 실제 겪는 여러 불편을 체험하였고 뼈저리게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문제를 바르게 정의하여 노인을 위한 기막힌 디자인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 개발협력에서도 이러한 현지 주민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적어도 말로는 그렇습니다.) 제한적이나마 관찰, 초점그룹토론 및 다양한 참여적 조사 방법들이 있고 즉시 활용가능한 도구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을 공감하기 위한 노력들이 오히려 줄어든것 같아 우려가 될때가 많습니다. 주객이 전도되어 공감과 이해를 위한 목적 보다 우리가 이렇게 조사 했다는 걸 체크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질때 있고 일부 전문가의 전문성을 가장한 훈수에 주민의 문제에 대한 공감이 전혀 고려되지 않을때도 있습니다.😭 인간이 통전적인 존재라 애기하면서도 대표 성과의 틀 속에 주민들을 가두어 가장 중요한 공감을 위한 과정들이 생략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면서도 많은 이들이 ‘자립’을 위해 일한다고 하니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패트리샤 무어나 문화인류학자와 처럼은 하지 못할지라도 우리는 우리의 고객(주민)을 더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공감하지 못하면 문제를 바르게 정의 할수 없고 우리의 솔루션은 그저 또다른 복사 붙여넣기 사업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완전히 공감할 수 없기에 궁극적으로는 현지의 문제를 해결해갈 더 많은 현지의 혁신가들이 나와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디자인씽킹 강의를 통해 다시 한번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해 보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함께 부셔버리자구요!!!! 🔥🔥🔥 맘보싸와싸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