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08 - 20180425
많이 늦은 포스팅.
"아름다운 마무리는 삶에 대해 감사하며 걸어온 길에 찬사를 보내는 것이다. 내가 걸어온 길 말고는 나에게 다른 길이 없었음을 깨닫고 그 길이 나를 성장시켜 주었음을 긍정한다."
지난 10년간 제 청춘의 대부분의 작은 씨앗을 세상의 가장 취약한 환경에 놓여 있는 이웃들 그리고 월드비전에 심었습니다. 비록 몽당연필 처럼 미약한 존재이고 재능이지만 제 모든 것을 쏟아 부었습니다. 끊임없는 사랑과 격려 속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성취할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아쉽게도 WV을 떠나 제 인생의 2막을 만들어 가려 합니다.
계속해서 WV를 응원하겠습니다 “손해를 보더라도 원칙을 견지할 수 있는 당당함, 조직의 핵심가치를 견지하며 목표를 달성하는 바른 마음, 불의를 피하지 않고 맞설수 있는 용기, 구성원과 이웃의 아픔을 함께 느낄수 있는 공감력으로 세상에 가장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기를” 말이죠. WV 화이팅!!
지난 10년, 함께 부둥켜 울고 웃으며 아낌없이 격려하고 축복했던 현장의 아동들, 주민들 그리고 한국과 전 세계 월드비전 모든 동료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 또 눈물이 흐르네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Love & peace
I joined this wonderful organization almost 10 years ago. It has been such an amazing journey to walk, being with the most vulnerable children and people. I'm a little pencil, delivering a love letter to world in the hand of a writing God. Time has come for me to take a new challenge. Thank you for the ten remarkable years of human touch, friendship and support that you have shown. Love you so much all children, community members and WV friends.
Love &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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