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직원 하계 연수회 강의 20190705

“올해는 꽉 채워 살겁니다.”
올해 초 주변분들에게 많이 한 애기입니다. 말이 씨가 된 것인지 제법 쉼없이 즐거운 일들을 하며 전반기를 마쳤습니다. 이런 와중에 저에게 쉼이 필요했던 걸까요? 지난주 ‘에티오피아 출장’이 현장 사정으로 갑작스레 취소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계획과 일정이 일그러졌지만, 총장님 가시는 길도 배웅하고 십수년 만에 반가운 대학 동문 몇몇과 젊은날 추억에 젖어 애기도 나누고 ‘한동대 직원 하계 연수’에서 강의 하는 영광도 누렸습니다. 만나는 이마다 일관되게 제게 얼굴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이거 칭찬맞죠?ㅎㅎ 우여곡절 끝에 제 유일한(?) 학부 졸업 사진도 십수년만에 받았습니다. 생생한 기억에 눈물이ㅜㅜ
경주, 포항을 거쳐 울산 본가에서 어머니 생신 잔치도 하고 가족들과 먹고 쉬며 잠시 멈추었습니다. (이틀 후 바로 밤새 보고서를 작성했지만요 ㅎㅎ)
예상치 못한 일정 취소로 시작되었지만 많은 이들과 human touch 하며 나를 돌아보고 쉼을 얻고 재창조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모든 분들 전반기 고생 많으셨습니다. 후반기 함께 부셔버리자구요~ 맘보싸와싸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