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국제개발협력 연합동아리 디자인씽킹 강의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는 것은 너무나 가슴 뛰고 행복한 일입니다. 실무자님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할 때와는 또 다른 보람과 설렘이 있습니다.

충남대학 사회 공헌센터 요청으로 대전지역 국제 개발협력 연합 동아리원 대상으로 디자인씽킹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개발협력의 시작은 '현장에 대한 이해와 공감'입니다. 그런 점에서 디자인씽킹은 개발협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도구이자 사고의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감-문제 정의-아이디어-프로토타입-테스트로 이어지는 수렴과 확산의 반복을 통해 계속해서 만들어 가는 이 과정은 특히 현지의 문제 솔루션 해결을 위한 제품개발, 서비스 개발에 좀 더 적합한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변화 이론, pdm은 좀 더 정형화된 프로젝트적 성격이 강해 훨씬 더 넓은 대상 지역 조사, 핵심 타켓 조사 및 이해관계자 조사가 필요하다 할 수 있겠네요. 🙂

대전 지역 각 학교에서 모인 10여 명의 학생들이 정말 즐겁게 참여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끝나고 가는 길에 너무 즐겁고 유익했다고 따로 찾아와 말해주는 친구 덕분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많은 기회들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는 상황을 보며 기회가 될 때마다 어느 지역이든 방문하여 저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자 노력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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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전에 지방에 모 대학에서 겸임 교수로 한 과목 이상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때는 한 해에 몇 번이나 출장을 다녀야 해서 거절했습니다. 이후 covid-19 기간에 다른 대학의 한 교수님께서 권유하셔서 겸임 교수 지원을 하였지만 일정이 바쁘기도 하고 결과적으로 잘되지 않았습니다. 15년간 개발협력 분야에서 정말 많은 일을 했기에 대학의 학생들에게 제가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기회가 되면 개인적으로 공부도 조금 더 하고 대학에서 한 과목 정도 가르칠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해 본 하루입니다. :)

맘보싸와싸와! 강도욱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