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카라모자 KOICA UNICEF 출장 후기_ 기후변화대응 하이브리드 펌프

우간다 카라모자 출장을 다녀온지 벌써 3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난 시간 우간다 출장을 정말 많이 다녀왔지만 마음 속에 늘 가고 싶던 곳이 '카라모자'였습니다. 우간다는 국제사회에서 취약국(Fragile country)으로 분류되지 않지만 카라모자 지역은 오랜 시간 취약 지역(Fragile Context)에 준하게 여겨지고 많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 진행되어 왔던 곳입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카라모종 부족은 남수단 딩카족처럼 cattle farm 형성하기도 하고 이웃의 가축을 훔쳐서 분쟁이 일어나기도 하고 특별히 건기때 가축이 마실 수자원 등으로 무력 분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전 부터, 식량, 식수위생, 성생식 관련 다양한 사업들이 여러 기관들에 의해 진행되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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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리고 싶은 것은 아프리카 시골 지역에 기후변화대응 일환으로 몇 년 전부터 확산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펌프(듀얼 펌프라고도 부릅니다.)에 관한 것입니다.

 

왼쪽 사진은 맨 위의 태양광 패널을 얹어 전기 에너지로 수원에 설치된 수중 펌프를 이용해 물을 끌어 올리는 일반적인 지역 기반 solar powered water system 입니다. 이러한 시설은 우기 때 일조량이 충분하지 않기에 이용이 제한적입니다. 특히, 기후변화로 불규칙적인 날씨 때문에 이슈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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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사진은 일반적인 human powered handpump처럼 생겼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검은색 튜뷰와 파이프가 연결된 것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검은색 튜브는 수중펌프와 연결된 것으로 쉽게 말해 왼쪽 사진의 태양광과 수중펌프 연결선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태양광 패널로부터 수중펌프를 작동시켜 옆에 있는 파이프 관으로 다시 물을 끌어 탱크에 채우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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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설이 바로 핸드펌프와 태양광 식수시설을 합쳐 놓은 하이브리드 식수시설입니다. 이 시설이 장점은 우기 때나 일조량이 충분하지 않고 물탱크에 물을 다 사용했을때 핸드펌프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우기때에 동시개방하거나 정해진 시간에 개방하여 더 탄력적으로 식수 접근성을 높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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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대응하여 현장에서 많은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식수위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첫째도 O&M(Operation & Maintenance), 둘째도 O&M, 셋째도 O&M입니다~ 이 부분은 진짜 긴 애기를 할 수 있는데 짧게라도 다음번에 글을 적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