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남수단 톤즈를 방문하였을 때 저 멀리서 한 꼬마가 나에게 다가 오더니 파더리, 파더 리(Father Lee) 존 리, 존 리(John Lee)를 아느냐 물었다. 뭐 때문에 이 애기를 나에게 하고 싶었을까? 하는 찰나에 꼬마는 손가락을 하늘로 가르키더니 파더리는 지금 하늘 나라에 있다고 했다. 자기는 그렇게 믿고 있다고 한다. 그 꼬마 아이는 故 이태석 신부님 애기를 하고 있었다. 만나는 이들마다 파더리, 존리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에게 파더리, 존리는 이방인이 아닌 함께 먹고 마시고 놀던 친구자 가족이었구나 느꼈다.
아프리카 저 빈곤의 현장에서 인도주의 정신을 가지고 일 하는 사람은 수도 없이 늘어났다. 그러나 모두가 주민의 삶을 공감하며 그들의 진짜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지구 끝, 남수단 톤즈의 참혹한 상황에도 기꺼이 주민들의 친구가 되어 늘 주민과 함께 울고 웃던 이태석 신부님의 삶과 정신은 우리에게 큰 영감을 준다.
내가 많은 것이 부족해도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여기 왔다.
-울지마 톤즈에서 故 이태석 신부-
처음에는 워낙 가난 하니깐 여러 가지 계획을 많이 세웠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같이 있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려움이 닥친다 해도 그들을 버리지 않고 함께 있어주고 싶다.
- 故 이태석 신부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에서-
병을 이겨내고 다시 톤즈의 아이들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 병상에서 故 이태석 신부-
사진: 이태석 신부님 생전 사진 1장, 톤즈에서 찍은 제 사진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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