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월드비전 국제구호팀(Humanitarian Emergency Affaris, HEA)에 입사하였습니다. 국제구호팀은 마케팅적인 강조점을 가진 이름이고 굳이 번역한다면 인도적 지원팀이 맞을 것 같습니다. 퇴사 전 세 달을 빼고는 한 팀에서 거의 10년간 근무를 하였습니다. 이 팀에서 근무하며 출장 등 공무로 다녀온 나라들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개인적 방문 제외)
- 호주 (RedR 인도적 지원 훈련, Security training 훈련 출장) * RedR은 한 때 인도적지원 전문 훈련 기관으로 꽤나 유명한 단체였습니다.
- 에스와티니왕국( 식수위생사업 파견 / 출장 *아마도 한국 개발 NGO의 첫번째 CLTS 사업일 것으로 추정)
- 레소토 왕국(코이카 생계형 텃밭 가꾸기 사업을 1,2차로 수행함. 출장을 3,4번 다녀옴 / 주 담당하였던1차 사업은 시민사업 우수사업으로 선정)
- 가나(볼타주 식수위생개선사업 파견 / 출장 / 양자 사업 * 식수위생 분야로는 세계 8대번째 impact evaluation성과관리를 한 사업으로 성과관리 시범사업이자 성주류화 시범사업)
- 남수단(모자보건사업, 망고나무 사업등 출장 / 마케팅 지원)
- eDRC(난민촌 출장 / 마케팅 지원 출장)
- 아이티(긴급구호 및 재건 복구 파견 / WFP 사업, 난민촌 식수위생사업, 캠프 매니지먼트, 몬트포트 학교 재건 사업 등 다분야)
- 남아공(인도적지원 글로벌 리더 회의 출장) * 인도적 지원 최고급 회의
- 요르단(인도적지원 글로벌 파트너십 리더 회의 출장 * 전 세계 23개국 정도의 핵심국가 인도적 지원 팀장이 모여 하는 회의
- 필리핀(UNHCR 교육)
- 우간다(Assessemnt in Emergency 워크숍 회의 출장)
- 잠비아(마케팅 지원 출장)
- 일본(비자 문제로 다녀옴)
- 인도네시아( 서태평양 쓰나미 10주년 출장)
- 세네갈(아프리카대륙긴급구호팀 훈련 워크숍 출장)
- 태국(아시아대륙긴급구호팀 훈련 워크숍 출장)
- 도미니카공화국(아이티 난민 지원 사업 기획 및 모니터링 출장)
- 에티오피아(지원 출장)
- 케냐(사업 모니터링 출장)
- 르완다(사업출장)
이 정도 기억이 나는 것 같습니다. 파견이 3번인데 얼마나 시간을 채워서 살았는지 볼때마다 신기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퇴사 후에 맘보싸와싸와로 했던 4년간의 업무량이 월드비전 10년 보다 더 많다는 사실입니다. 경험이 쌓이고 노하우가 쌓이면 훨씬 많은 일들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프가 1의 기울기가 아닌 마치 J커브를 그리면서 나아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개발협력 일을 하는 많은 실무자님께 말씀드립니다. "Learning by Doing"
남수단 톤즈 출장시에는 월드비전 사무소 컴파운드의 텐트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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