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협력 사업 기획, 성과관리 강의 영상 촬영

지난주에 영상을 하나 찍었습니다.

예전에 몇 차례 유사한 영상을 찍었지만 금번 촬영이 가장 쉽지 않았습니다.

몇 년간은 박제되는 영상이기에 다이어트를 하고 찍었다면 좋았을텐데 참으로 아쉬운 마음이었습니다. :)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읽는 방식이 아닌 강의 슬라이드만 보고 즉흥적으로 강의를 하였습니다. 매우 리스키한 방식인데 저는 자연스러운 후자 방식이 더 낫다고 판단하여 그렇게 진행하였습니다. ​

끝나고 카메라에 담긴 저를 찍은 사진을 받았는데 느낌이 좋습니다 :)

이 사진을 받고 사진 속 카메라에 찍힌 저를 계속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일종에 타자로서 저를 바라보며 저라는 사람을 이해해 보려 합니다. 때때로 소설이나 드라마 등장 인물 그 자신 보다 이를 멀리서 바라보는 독자나 시청자가 여러 상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타자의 관점에서 저를 만나며 이해해 보려 합니다. 스치듯 지나간 사진 하나에 저를 돌아보는 시간까지 사진이라는게 이렇게 힘이 있네요 :) 맘보싸와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