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콩고 인도적 지원 베니 난민촌에서 했던 평화 구축(Peace building) 프로젝트

'무엇을 할지' 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작동 시킬지~' 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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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동쪽 고마(Goma)시 근처에 베니 난민촌이 있습니다. 동콩고 지역은 정부군과 다양한 무장단체 간 오랜 분쟁이 지속된 곳이라 전 세계 대표적 취약지역으로 분류되며 베니와 같이 오래된 난민촌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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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난민촌은 후투족, 투치족, 피그미족 등이 주요 구성원이고 후투와 투치의 갈등이 조금은 남아 있던 곳입니다. 그래서 교육, 보건 같은 사업도 중요하지만 평화구축 사업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또 범분야로 다루어져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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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 난민촌 지원 사업에서는 전략적으로 아동을 통한 평화 구축을 도모하였습니다. 후투, 투치, 피그미 아이들이 편견 없이 함께 공을 차고 놀이를 하면서 친해지니 자연스레 그 가족과 부모들이 친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평화 구축을 위해 주민자치조직, 종교 리더, 부족 대표를 이용해 보기도 하고 교육, 캠페인도 진행해 보았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식은 바로 아이들을 활용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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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들은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지만 이렇게 때로 변화의 전달자(agent of transformation) 역할을 하기도 한다는 큰 교훈을 얻었던 경험이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아동은 자라서 마을의 구성원이자 리더가 되기에 더더욱 중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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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협력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분은 많습니다. 그다음은 어떻게 할지입니다~ 아무리 하고자 하는 것이 당위적일지라도 작동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어떻게 작동시킬지를 위해서는 대상자와 지역을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이제는 무엇을 할지에서 어떻게 작동시킬지를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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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보싸와싸와! 강도욱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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